안녕하세요?!
작년 무더웠던 이맘때쯤 결혼한 1년차 새댁입니다.
축하받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매일 청취만하다 이렇게 몇 글자 남깁니다.
돌아오는 8월 24일.., 그리고 25일..., 24일은 저의 생일이면서.., 25일은 친정아버지의 생신 이십니다.
더욱 더.., 중요한건.., 24일과 25일.., 생애 첫 친정 가족여행을 가게 됩니다.
전형적인 시골남자이신 저희 아버지는 이제껏 단 한번도 가족과 여행은 물론 나들이도 가지 않으셨던 분인데.., 작년.. 전형적인 서울남자인 저의 영원한 짝궁.., 남편을 사위로 맞으시면서 많은 변화를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엄마에게 애정표현을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하고..., 저와 저의 남동생에게도 서툴은 문자와 함께 이모티콘도 보내주시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변해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도 감히 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난주 가족들과 저녁 먹던 중 조금은 눈치(?!)가 없는 고마운 남편의 '가족 여행가자'라는 말에 뜻하지 않게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바로 마음을 정하지 못하셨던 아버지가.., 어제 드디어 '가겠다'라고 반가운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아직도 실감은 안나지만.., 너무 기쁜 마음에 매일 청취만 하다가 두서없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첫 가족여행 마니마니 추카해주세요^^
더불어 영원한 나의 반쪽.., 남편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즐거운 여행을 기원하면서.., 싸이의 낙원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