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으시고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차동 아찌 !
저는 결혼한지 10년차 되는 아줌마(왠지어색)입니다.
글을 쓰게 된 사연은 저희 시아버님때문이예요
직장을 다니는 며느리가 시아버님께 생신에 식사라도 대접하고자
했는데 극구 사양을 하시고 약속을 펑크내셨답니다.
당신은 괜챦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어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있겠는지요
간단한 선물은 마련하였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고 불편하네요
휴일도 없이 늘 일하시는 아버님 덕에 우리 아들(10살)은 불만이 많답니다.
할아버지와 연인처럼 사랑하거든요
매일 전화속 밀담이 오가는데 눈뜨고는 못본답니다.
"사랑해"는 기본이고 "보고싶어도 꾹 참아", "운전 조심하고 딴생각 하지마, 하늘만큼 사랑해"
가족들은 두사람이 전생에 연인이었나 보다라고 합니다.
우리 아들이 사랑하는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아버님에 생신을 꼭 축하해주세요
그리구 덤으로 꽃바구니 좀 보내주세요
부탁드려도 되겠죠
조미미(며느리)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주공아파트 127동 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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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앙신문사 편집국장 서재철(시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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