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이쁜 동생이 있답니다. 저보다 어린데도 얼마나 어른스러운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언니', '동생'을 바꾸라고 할 정도였다니까요.
그래서 전 농담처럼 동생에게 "언니~, 언니~"라고 말하곤 했지요. 성격
이 급한 저와는 달리 차분하고, 생각도 깊고... 정말 믿음직스런 동생이지요.
이렇게 이쁜 동생이 요즘 너무 힘들어해요.
졸업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얼마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든요.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3주째 일요일도 쉬지 못하고 하루에 13시간 넘게 일하고 있어요.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 녀석인데, 요즘 표정이 많이 심각하네요.
오늘도 손님없는 시간에 영어 단어집 봤다고
사장님한테 깨졌다는데.. 애구.
"힘내라. 순미야!"
"이쁜 내동생~ 화이링~"
차동 아저씨가 힘내라고 말해주시면... 애청자인 고 녀석이 밝게 웃을 것 같아요.
웃는 동생의 모습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네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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