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보냅니다.
황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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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2 22:27
저희 부모님은 칠십이 다 된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논농사를 지으십니다. 매년 뵐 때마다 야윈 얼굴은 더 야위어가고, 굽은 허리는 더 굽어지니 걱정입니다. 농사 그만두시고 서울 올라와 편히 사시라고 해도 평생 땅 파고 살았는데, 하시며 농사일을 놓지 않으십니다. "아버지, 어머니..곧 추석 다가오는데, 아이들과 함께 일찍 내려가 조그만 일손이나마 도와드릴게요." 가까이서 모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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