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출근하면서 늘 듣는 프로지만 글을 올리긴 처음이네요.
자식이란게 이렇게 사람을 변하게 한답니다. '아직 경험해 보진 못하셨죠*^^*'
내일 7월 21일은 저희 아들 민영이(아빠는 늘 롱랭이라고 하죠)의 첫번째 생일입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엄마인 저도 참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죠.
처음에 태어나선 우유도 잘 못먹고 먹는 우유도 늘 토해버리고 해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이랍니다. 놀고있다가도 엄마 아빠가 식탁에 앉기만 하면 쪼르르 기어와서는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답니다. 그리고 배가 뽈록하게 나오도록 실컷 먹고도 더 안준다고 야단이죠 ㅎㅎㅎㅎㅎ
요즘은 온갖 재롱을 다 부린답니다. 이쁜짓도 하고, 노래만 나오면 춤을 추고, 자기 잡으라면 막 도망도 가고, 책을 펴놓고는 뭐라고 뭐라고 읽기도 하고, 자기 혼자 신이나서 노래도 하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 얼굴 잊지않고 퇴근하고 가면 늘 안아달라고 보채는 민영이가 전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럽답니다. 또 저녁에 잠오면 절 찾아 헤메는 저희 아들 민영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못해 미안하고 안쓰럽구요.
어른들 말씀에 자식을 낳아봐야 어른이 된단말이 있죠. 정말인것 같아요. 저와 민영이 아빤 민영이로 인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또 부모의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조금씩 깨우쳐 가고 있답니다.
너무나 부족한게 많은 부모에게 와준 우리 아들 민영이에게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답니다.
김차동씨! 저희 아들 민영이 첫번째 생일 많이많이 축하해주셔야 해요.
좀 특별한 이벤트를 찾다가 김차동씨의 축하 메세지를 들려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늘 좋은 방송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 끝나면 카풀 가족 신청할께요.
늘 신청한다하면서 못하고 방학이 돼 버렸거든요.
아참! 그리고 저희 아들을 정말 친자식처럼 돌봐주는 저의 새언니! 정말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해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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