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도 비오는 날 ..

오늘은 저에게 참 불행한 날이었답니다. 여느때와 같이 주말이니깐 , TV를 보고 만화책도 보고,, 시험도 끝났겠다 .. 내 세상이다 하고 놀고 있었지요, 근데 그때 저희집으로 전화가 오고 있었습니다. 따르릉... "네.. 누구세요?" 그건 바로 오랜만에 전화를 한 친척오빠였습니다 "어~! 세진아 나 오빤데 거기 빈이(동생) 안 왔어?" "오빠네 집 놀러갔잖아" "아니.... 택시 태워서 보냈어, 지금 쯤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헉,,, 이게 무슨 날벼락이었겠습니까??? 밖에는 비가 보슬보슬.. 제 마음도 모른체 힘차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무작정 우산을 들고 평소에 동생이 놀던 곳은 어디든 찼았고 경비실에 부탁해서 방송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곳에도 동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희망이다! 라고 생각한 뒤 혼날까 안혼날까 걱정을 한 뒤, 아빠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따르릉.. "여보세요, 왜 세진아..." "음,,, 음,,, 아빠 거기 빈이(동생) 있어??" "어.." 순간 제 눈은 눈물로 가득찼습니다 "아빠! 걱정했잖아,, 전화라도 좀 해주지!! ................끊어........." 그 후에도 창밖을 바라보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만약 , 만약, 제 동생이 정말로 없어졌었다면 어땠을 까요? 오늘은 비가옵니다... 그래서 제 눈도 마음도 젖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