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아저씨께...

2일 금요일 밤 11시가 다된 시간에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어요. 동생인가 해서 나가 봤는데 어떤 낯선 아저씨께서 동생 이름을 부르면서 'OO학생 집 맞나요?'라고 묻는 것이었어요. 대답을 하자, 아저씨께서는 제 동생의 지갑을 저에게 내밀면서 'OO학생이 택시에 놓고 내려서요...'라면서 지갑을 건네 주셨어요.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저는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조용히 하고 아저씨를 그냥 보내버렸어요. 나중에 상황을 아빠께 말씀 드리자 그렇게 고마운 분이신데 왜 그냥 보냈냐고 야단을 치셨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방송을 그 아저씨께서 들으실 거라면서 사연을 올리라고 하셨죠. 아저씨 어제는 제가 경황이 없어서 그렇게 보내 드렸네요... 아빠께서 술이라도 한잔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네요..^^ 그러니까 이 사연 들으시면 다시 한번 저희 집 들려 주세요 ^^ 아저씨 오늘 하루도 안전 운행 하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신청곡 : 장윤정 <어머나>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아저씨가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글두 신나게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