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오늘 쉰다고 해서 좋아했어요.
오늘은 혼자 식사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쉰다고 늦잠좀 자려 했더니 이건 새벽같이 일어나서 설쳐대지를 않나.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모닝쇼 듣는데 텔레비젼을 크게 틀어 놓은 겁니다.
그래서 한바탕 했지요.
나 모닝쇼 들어야 하니까 텔레비젼 끄라고 했더니 뭐라 뭐라 하더니만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고 맙니다. 난 애청자니까 이해 하라고 해도 모닝쇼하고 살어라는 둥 어쩐다는둥 막둥이 기질을 톡톡히 드러냅니다.
김차동씨가 우리 신랑좀 달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