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다른 때보다더 많이 덥다고 하죠..그래서 그런지 한낮에는 찜통처럼 많이 덥네요..^^집에만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밖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더울까요..ㅡㅡ^
이제 23살이고 졸업반이여서 그런지 생각이 많아 지고 머리속이 조금 복잡해지는것 같네요.예전에는 다른것은 생각도 않하고 재미있게만 살았는데 이젠 다른 것들에 눈이 떠지네요...철이 들었나...ㅋㅋ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집안 분위기도 많이 더워진것 같네요~~아빠도 통 기분이 좋은것 같지도 않고..집에오면 밥만 드시고 바로 잠자리에 드시고...짜증만 내시고..
요즘 아빠 일이 잘되지 않나봐요...일했는데 돈도 받지못해서..이런저런 일로 많이 힘드신가봐요..집에와서 엄마와도 많이 다투시고..그래서 저도 아빠한테 짜증도 많이내고..ㅡㅡ^
지금 생각해보니깐 집에 돈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좋은일도 생기지도 않아서 아빠가 미안한 마음에 그러신것 같네요...
오늘아침 일찍 눈이 떠졌는데 시계가 6시를 가르키고 있더군요..아빠는 일을 가신다면서 아침부터 분주하시더라구요..아빠에게 인사를 하려고 방에서 나갔는데 고개를 떨구고 현관문을 나가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았을때 코끝이 찡하더군요...
50년동안을 가족을 위해서 한평생 사셨던 아빠의 뒷모습을 보니까 그동안 아빠한테 잘해드리지 못했던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이제 돈벌고 사회생활을 얼른 해서 부모님께 효도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이젠 아빠의 고개떨군 모습을 보고싶지않네요~~
요즘 우리나라에 모든 아빠들이 힘들다는것알아요..모든 집집마다 행복이 가득찼으면 좋겠고 뉴스에서도 좋은 뉴스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깐 김차동 아쩌씨가 2시간동안 좋은 방송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신청곡도 있는데 봄여름가을겨울에 "브라보 유어 라이프"를 듣고싶네요^^
우리나라의 모든 아빠들과 함께 듣고 싶네요^^
아~~사연 꼬옥 읽어주세요!! 아빠가 이방송 들으면서 출근하시는데...ㅋㅋㅇ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공영 아파트 102-1208
안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