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금요일이 생일이였어요..
꼭 생일날엔 좋지 않은 일이 생기는 거에요..
가뜩이나 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는 전주로 시집와서 힘들구만..
초등학교때도 항상 생일날엔 엄마에게 혼날 사고를 치곤 했어요..
그래서 생일날엔 안 맞고 생일 뒷날엔 초상집이 될 정도로 많이 맞았거든요..
그런 생일에 대한 악몽이 어제도 어김없이..
발생하였답니다..
너무 억울해서 왕짜증이 났어요..
아는 후배대신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요..
그 후배가 못받은 책값을 원장에게 받아다 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구요..
몇번은 의사만 전했는데 원장도 잘 못보고 껄끄러운 기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쫌 찝찝하다 싶어 거절을 했더니 싫은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전화상으로가 아니라 문자로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게 돈에 얽히는 것이던데..
제가 하지도 않은 일땜시 어제 제 생일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제 일도 아닌 일에 제가 이런 기분 나쁜 생일을 보내야 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누가 아냐구요?? 쫌 가르쳐 달라고요???
차동아저씨가 풀어주실꺼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론 생일 전야제를 해야 할까봐요..
기분 나쁜 일 생기기 전에 후딱 해치워야지.. 생일빵이라고 얻어먹쥐..
먹는 걸루다 스트레스 다 풀었어요..
올해도 변함없이 꿀꿀한 생일이였담요..
힘찬 음악이나 한곡 띄워 주세요..
에이스오브베이스의 더샤인(ACE OF BASE - THE SIGN)
어제의 꿀꿀함은 오늘 모닝쑈와의 데이트로 굿바이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신일 아파트 104동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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