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익산 모현동에 사는 권홍입니다...
어제 저녘 9시 51분에 저의 아내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어요..
출산할때 옆에서 지켜보는데
그동안 못해준거 미안한 생각에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출산예정일보다 2주정도 빨리 낳는데...
아이가 너무 건강해서 쫌 크데요...ㅎㅎ
그래서 유도분만으로 억지로 낳으려니까 30시간정도 진통을 하더라구요...
긴 시간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며 고생한 아내한테
그냥 옆에서 바라보며 안타까움만 느낄뿐 어떻게 해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웠죠....
제발 건강하게만 순산하길 바랄뿐이었어요........
그렇게 아이를 낳는걸 보니 너무 기쁘고 그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제 건강하게 태어난 우리아이 잘 키우고 싶고
힘들어하던 우리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네요...
어제 아이를 낳기전에 아내가 좋아하는 김차동님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출근하면서 잠깐 들려 휴대용 라디오도 가져다 주었죠...
근데 월요일 새볔에 쓴 제 사연도 들을 수가 없었고...
그 라디오가 않 좋아서 주파수도 않 잡혔나봐요.......
그래서 다시 씀니다.....
오늘은 꼭 사연 읽어 주실거죠.......?
그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기다려 보겠습니다...
신청곡은 안치환의 "내가 만일"요.....
아내가 퇴원 후에라도 인터넷으로 다시 들으면 기뻐할거에요...
그럼 꼭 부탁해요....전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고 싶거든요....
P.D님 꼭 도와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