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님을 생각하며....

오늘은 우리 회사 직원들 남원 ** 콘도에서 연찬회를 마치고 글을 쓴다. 그러니깐 약 1주일 이전부터 우리 행사일정에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약 1시간 정도 "공직자의 친절봉사"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육하는 시간이 있어 우리 과 실무자들은 외부강사 섭외에 나섰다. 나를 포함하여 실무자들은 서울 수원등 수도권 지역에서 강의하셨던 교수 또는 등록단체 강사님들을 섭외 해봤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강사를 모시기가 어려웠다. 그러던중 나의 머릿속에 팟~스치는 한 분이 있었다. 과연 그분이 오실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앞섰다. 그래도 말을 꺼내봐야지! 전북에서 제일 유명하신 분 중 한분인데... 그래도 전주마라톤클럽에서 한 두번 봤다고 이렇게 섭외라도 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감사할뿐이었다. 그랬다.... MBC FM모닝쇼의 김차동씨....... 그 분을 섭외에 성공한다면 우리 교육에 대만족 이라 나 는 확신했다. 연락처도 몰랐다. 그래도 제일 친근감있게 항상 잘 대해주시는 안** 팀장님께 여쭙끼로 하고 전화를 해보니전 회장님이신 이** 회장님이 아신다고 하여 결국은 알게 되었다. 두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저 "T.Y.G"입니다. 이리하여 결국은 섭외에 성공하게 된다. 방송인의 MC로는 최고지만 이런 강의에 과연 잘 하실수 있을까? 나로서는 사실 걱정이 되었다. 거기다가 지나간 이야기지만 기관장님과 간부님들은 방송인 MC가 우리 강의에 잘 할수 있을런지우려가 기대보다 크셨다고도 한다. <말하자면 "공직자의 친절.봉사"는 경험있는 분이 하셔야만이 한다 뭐~ 그런 고정관념...> 사실 공무원이라는게 딱 짜여진 틀 속에서 움직여야 하고 그 주제에 맞게 강연을 해야 잘 했다고하는게 공무원의 습성인지라~~ 어제 김차동씨 의 교육 시간이 되었다. 직원들중 모른는 분(기관장님. 그리고 나이드신 한둘정도) 빼고는 다 알고 있었다. 벌써 인지도 면에서도 그 자체가 수십% 먹고 들어가는게 아닌가! 그런데 김차동씨의 교육내용에 대하여 (여기서 그 내용을 말씀을 못드리는것은 죄송) 1시간동안 강의하신 교육은 대 성공이었다. 유수히 풀어가는 강의 내용이 딱딱하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고 편안하고 포근감있게 직원들이 시계를 안봐도 되는 그런 시간들 처럼... 어느덧 시간은 다 되어져 아쉬움을 남기며... 박수소리가 여기저기서 짝짝짝.... 진심으로 우러나는 소리였다. 깊은 메세지도 남겨주시고 우리 주제에 맞게 끝맺음을 하심으로 전 직원이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다 들 칭찬 한다. 우리 기관장님! 본인도 교육을 받으면서 크게 공감을 하셨는지 눈을 감고 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신다. 처음에 내가 소개할때 일어나셔서 손님을 맞이할때 예의를 갖춰주셨고.... 끝날때는 교육장 출입문까지 나오셔서 배웅을 해주신다. 아마 훌륭하게 마치었음을 나 스스로 감지하는 순간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게 다 전주마라톤 클럽과의 인연이다. 나에게는 전주마라톤 클럽이 보배처럼 느껴진다. 전주마라톤 클럽의 회원에 가입하지 않았었다면 이런 기회가 없었을것이다. 하나하나의 인연이 이처럼 소중한 것임을 새삼 느낀다. 앞으로도 또 다른 인연이 있을때 그 것을 귀중하게 생각하며....... 2004.5.21 T.Y.G 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