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누구나 그날 하루만은 효자가 되는 날인것 같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시골(순창)에 어머니가 계셔서 토요일에 시골에 가는길..시골은 이제 한참 농번기여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시죠.. 어머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혼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눈물을 글썽이고 계셨습니다. 어버이 날이라고 어르신들께서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계시는것을 보니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고 하시네요...
항상 저희 자식들에게 큰 울타리와도 같았던 아버지...작년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너무나도 일찍 저희들의 곁을 떠나버리셨죠.. 너무나도 뜻밖의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라디오나 TV에서나 듣고 볼수 있는교통사고 소식이 저에게 접해지다니!! 믿을수도 없었고, 믿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더군요...너무 큰 일을 겪고나신 어머니는 몇년 나이를 훌쩍 더 뛰어넘어 버리신것 같네요..
주름이 가득한 얼굴...거칠어진 손마디.. 볼때마다 가슴이 저려옵니다...논밭에 나가 일을 하실때마다 같이 일을 하시던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리실 우리 어머니...
너무나도 아버지가 보고싶고, 가슴만 아파옵니다.
슬픈 어버이날을 보내고난 내일모레 목요일 13일이 저희 어머니 60번째 생신입니다..
항상 저희들을 위해 희생하시면서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진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어머니...힘내시라고..꼭 말씀해 주세요...
아저씨(형님이라고 해야 하나?)께서 축하해 주시면 어머니께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 이말도 꼭 전해주세요... 너무너무 사랑한다구요...
그리구 항상 건강하시라구요...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 정말로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하세요...
계실때 잘해드리세요...지나고 나면 후회밖에 남지 않습니다.
지나고 나서 후회해봤자 아무 필요없다는거 아시죠?
문득 이런 옛 시조가 생각이 나네요...
"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 다하여라....."
왜 이런 시조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고, 후회하지 않도록....
신청곡은 시골집에 내려갔다가 전주로 올라오는 길에 들을수가 있을것 같네요..
13일에 방송해 주세요... 생신일 전날 저녁에 시골집에 갔다가 당일 아침 올라오려구요..
제목과 가수는 잘 모르겠어요.. 어린 남자 목소리였고, 제목이 "Mother Of Mine"인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오현오 : 자택 : 전주시 인후동 부영3차@ 302-1308호
사무실)240-0923,0900
핸드폰)011-9117-9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