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버랜드를 다녀왔어요.
엄마에게 모처럼 휴가(할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몇달전부터 집에 와 계셨거든요-설에 사는 고모께서 몇일 할머니 모시고프시다고 내려오셔서 시골집에 가신까닭에...)..저 또한 근무하는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바람좀 쐬드릴겸
갈때는...3시간정도였는데..
올때는...길을 잘못들어 안산, 인천등..경기도 곳곳을 지나(고속도로엔 유턴이 없더군요!!ㅋㅋ)속도로를 벗어났어야하는데 길을 놓치구...하다가 결국..서울 인터체인지를 지나서 전주에 무려 5시간만에 도착했어요.
안그래도 에버랜드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기다리는 시간이 무지 길어 다들 지쳤었는데...
낯익은 전주 건물들을 보는데...어찌나 반갑던지 눈물이 앞을 가로막더라구요!!!
운전대를 잡고...어제처럼 운전많이 한 적도 없는듯~
우여곡절끝에...피로에 지친채 집앞엘리베이터를 내리는데...문앞에
웬 장미꽃바구니가 있더라구요.
보낸이는 FM모닝쇼.... 생일을 축하합니다!!!
며칠전 올렸던 사연이 방송되었나보죠??(근데..못 들었어요!! 지난방송들어야할듯)
꽃보니까...몰려왔던 그 무지막지한 피로가...쏵~가신듯...
고맙습니다.(저희 아부지, 어무니 무지 무지 좋아하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