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와 함께 벤치에 앉아 자판기 커피를 마신적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심어져 있던 나무 한 그루가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나눠 준 덕분에 넉넉한 여유를 부리면서 자판기 커피의 텁텁하고 구수한 맛을 실컷 느꼈습니다.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 문득문득 하늘이 보고 싶어 고개를 들면 햇살 가득한 파란 하늘 위에 십년전쯤.. 아니, 이십년전쯤에도 늘 보았을듯한 구름과 파란 색체들이 가득했습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의 하늘이더라구요
이렇듯 자연은 늘 우리 곁에 함께 하면서 변하지 않는 이치를 깨닫게 해 줍니다.
변하지 말라고..
너무 많이 변하지들 말라고...
사랑하고...
감싸주는 그 마음들은 늘 변하지 말라고 말해주는듯 합니다.
한가한 오후 한때를 그렇게 보내고 집에 돌아왔었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신청곡 하나 부탁 드립니다.
. 둠바둠바
**보령시 명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