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8일은 너무나 이쁜 조카 결혼식 입니다
둘째 시누의 딸인데
너무나 이쁘고 착한 아이 입니다
조카가 초등학교때 제가 시집왔는데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흘러 막상 조카가 결혼 한다고 하니깐
내 아이가 자란 생각은 못하고 조카가 아직도 어리게만
보이는게 웃음도 나오고 실감도 나지 않습니다..
어려서 부터 절 잘 따르고 우리 아이들 한테도 너무 잘해주던
조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항상 그 조카 시집갈땐 혼수 하나 맡겠다고
장담을 했었는데
막상 조카가 시집간다고 하니깐 아무것도 해준게 없습니다
조카 결혼 몇달 앞두고 우리집 형편이 너무 어렵게 변해
버렸거든요
그 몇달 전까지만해도 조카한테 정말 근사한 혼수 하나 해 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너무 너무 축하해주고 싶은 이 외숙모 맘을 달리 전할곳이
없어 이곳에 축하 사연을 띄워 봅니다
" 은주야 ..결혼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 외숙모가 하늘땅 별땅 만큼 축하 하는거 알지..."
" 그리고...정말 정말 미안해..."
18일 아침 부탁드려요
군산시 소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