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님께

안녕하세요. >전 가끔 라됴에 사연이랑 신청곡 올리는 애청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집으로 날아온 한통의 편지로 너무 놀랐습니다. >전혀 낯설은 사람이 편지를 보냈더라구요.. >어떤 광고성 편지지도 아니구. 그래서 개봉을 했는데.. >모 영업회사 직원이라면서 회사 홍보 전단지를 보내왔습니다. >주소 및 개인정보는 김차동 모니쇼 사연란에서 정보를 가져왔고 >고객님이 원치 않으시면 삭제하겠다는 자료출처를 명시했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삭제요청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너무 놀랬어요.. >정말 많은 정보가 이렇게 유출되겠구나..하는.. > >그리고 나선 라됴 홈페이지를 돌아다녀보니 선물방에 주소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구 전화번호까지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안하고자..회원가입해서 글을 올릴 수 있게 해주시고. >회원가입하면 굳이 사연란에 주소랑 전화번호 기재 않해도 되니까 >개인정보가 어느정도는 지켜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개인 정보가 어느곳에서 어떤게 새어나가는지 굳이 이곳이 아니어도 >많겠지만..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막다보면 어느날엔가 막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우선 놀라셨다니 죄송합니다. 사연을 보니 그 편지는 제가 보낸듯 하군요. 그런데 박미영님께서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 듯 하여 일단 오해부터 풀어드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제가 보낸 글을 무슨 전단지 쯤으로 치부하신 것은 도무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 지 무척 혼란스럽군요.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그것은 제 고객님들과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읽어 보면 가슴 속에 남을 아름다운 글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보내드리던 것인데, 영업사원 이전에 저 또한 모닝쇼를 애청하고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기왕에 제 고객들께 보내던 것을 미래의 고객일 수도 있는 박미영님께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히 영업에 관계된 광고전단지를 보낸 기억은 없습니다. (아, 제가 누군지 신분을 밝히기 위해 명함 한 장은 넣었군요) 그것때문이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름과 주소는 전화번호부에도 다 나오는 공유화 된 정보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무슨 일이 생기고 그러진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 제가 모닝쇼 관계자는 아니지만 사연 올리실 때 설정에 비밀글로 표시하시면 모닝쇼 관계자 외에는 아무도 못 봅니다. 그러니 다른 일반인들이 사연을 보는 것을 원치 않으시면 앞으론 그렇게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제 편지로 인하여 놀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해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닝쇼 관계자 및 제 편지를 받은 다른 분들께도 아울러 죄송한 말씀 전하며 다만, 너그로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