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살이 되는 딸아이 넘 귀였습니다
"가은아 우리 강아지 키울까"
"안돼 아빠가 잡아먹어"
울 신랑 개장국 먹거든요
동화책을 읽던 딸이
"엄마 나~ 드레스 입고 왕자님 만날거야"
"어 아빠 오셨네 아빠가 왕자님이야"
"아니야 다른 왕자 만날거야"
울신랑 삐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배야 들어가 배야 들어가"
제 배가 부글부글 끊더군요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앞으로 50~60년은 더 살건데 아이를 키우는 3.4년은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요
힘들고 짜증나도 이쁘게 웃으면서 키우라고요
정말 연년생으로 둘을 키우면서 지금 이순간도 아이들이 제 옆에서 엉겨 붙어 있습니다
이 짧은 글을 쓰면서도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 한 줄 한줄 써 갑니다
정말 이 분 말처럼 내 일생에 있어 참 짧고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인데 웃으며 사랑으로 키워야겠지요
저도 아이들이 크고 시간이 지나면 그때가 좋았을 때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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