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산고 끝에 겨우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4천만 인구가 일생에 몇번씩하는 통과의례인데 머가 그리 힘들었냐는
생각이 드실테지만..
10년 가까운 타지 자취생활에 이골이 난 저에게두 이번의 이사는
정말 악몽같은 날이 었답니다..
제작년에 겨우 마련한 돈으로 대학교 근처에 전세방을 얻게 되었고
올해 1월에 계약이 끝났으나 주인 아주머니는
방이 나가야 전세금을 빼줄수 있다는 소리만 하시곤
계속 기간을 미루고 또 미루고 하신게 3달이 다되어갔답니다.
전 아주머니의 계속적인 번복과 이기심에 그렇게 서로 골만 깊어가다가
겨우 겨우 오늘 돈은 받지 못하고 차용증만
쓴채 오늘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겨우 대학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담글 무렵 저에게
사회란게 인간관계란게.......
어떠하며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깨닫게 되는 일이었답니다,.
사람 잘믿어주고 남 어렵다면 스스럼없이 돈도 잘 빌려주던 제가
이젠 그 누구도 믿고 싶어지지가 않게 되었고
머든지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방을 구하고 또 많은 학생들이 저와같은 일을 겪겠죠..
정말 서로를 믿는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갑자기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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