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님 따라잡기..

곰곰히 생각하면서 작성했던 A4분량의 사연이 날아가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씁니다. 우리가족은 매일매일 아침에는 외산에서 부여, 저녘에는 부여에서 외산을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2월11일)는 차안에서 아이들에게 당혹스런 부탁을 하나 들었습니다. 글쎄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쓴 뉴욕타임즈 국제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만이 지적했듯이 자기들은 신유목민(노마드)이라는 거예요. 그이유로서는 매일매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종 정보를 듣고 머리속에 지식으로 저장된다는 군요. 또 국도를 지나다니면서 접하게 되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보고 느끼며, 서로 의논을 하는 가운데 점점점 사물에 대한 판단과 이해가 깊어진다는 거예요. 그러고 보니 그럴듯 하구나! 정말 이해가 가는 생각이네. 그런데 아버지!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앞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회장선거가 있을텐데 권상우님의 사인을 구해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커다란 도움이 될거예요. 그러니 아버지께서 한번 구해주실수 있지요? 지난번에는 회장보다 1표차이로 부회장이 됐거든요. 처음에는 응 그래! 어디 한번 노력해 보자꾸나! 라고 대답을 해놓고는 저녘때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 보아도 방법이 생각나지를 않아 뒤척뒤척 날을 지세웠습니다. 생각할수록 황당하고 조리있는 말솜씨에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해보았으나, 도무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거예요. 그러다가 다시 아침에 외산에서 부여로 오는중에 차안에서 김차동님의 방송을 듣고 아! 바로 이거야! 하면서 기쁨의 깨우침을 얻게되었습니다. 그 깨우침이라는 것은 바로 권상우님만큼 아니 그이상의 노력을 동반, 투혼의 목소리 연기를 펼치시는, 우리지역의 인기연예인! 바로바로 김차동님의 사인을 구하는것이였지요. 김차동님의 브랜드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초등학창시절의 추억을 값지게 포장시킬 수 있는 훌륭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시길 간청합니다. 아이들 아버지로서의 협박이나 폭력이 아니라 그동안 아침저녘으로 죽 지켜본입장에서 판단할 때 김차동님의 사인이 지금시기에 가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라 생각하니 윤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개스트로 출연하시는 연예인님의 사인도 좋구요. 최후의 하사품으로 생각해 본다면 반 친구들의 선물도 있겠지요^&^ (큰애와 둘째아이의 친구는 모두 70명 - 크악- 왜이리 많지) 봄내음 물씬 풍기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을 기다리며, 내내 건강하시고 김차동모님쇼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참!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송이 있어요. 비틀즈의 I want to hold your hands. 인데요. 비틀즈 팬이랍니다. 사인을 보내주실 주소입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725번지 우편번호 : 323-701 전 화 : 011-439-0142 또는 018-408-8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