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러니까...
2월 6일은 울시아버님 생신이세요..
정말 정말 얄미운 시아버님이시죠...
울시아버님은요...
가족보다는 항상 남을 먼저 챙기셨으니까요...
당신 자식이나 손주들 생일이며 입학 졸업은 몰라도...
사업상 아는 분들의 자식생일까지도 챙겨주시는 분이니까요...
서울에 살다가 이곳에 내려온지 6년째입니다...
매일 잔소리듣고...
좋은얘기는 한번도 못들으며 사는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울신랑의 아버지니까...
그러니까...
그냥 인내하며 살고 있어요...
부모자식간에 이간질하는 년이라고 욕하실땐...
정말이지 이혼이라도 하구 이사람들과의 인연을 끊고 싶었지만요...
남자들만 많은 집에...
남겨지는 우리아이들이 불쌍해서...
넘 가슴이 아파서...
그래서 그냥 꾹 참고 살고 있어요...
그런 시아버지 생신인데...
매년 시댁작은집 식구들과 식사를 함께 하지만요...
기분도 별로고...
마음도 착잡하구...
오붓하게 마음에 담아둔 얘기해가며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얄밉다 얄밉다 하면서...
은근히 미워하고 불효만 했는데요...
올해만큼은...
잘해드리고 싶네요...
그냥요...
자꾸 쌓아두면...
내 가슴만 너무 아플것 같아서요...
그래서인지 제몸도 자꾸 아프네요.
올해는 안좋았던 추억들 기억들...
모두 지우고...
이쁘게만 살고 싶어요.
행복하게 말이죠...
김차동씨...
울시아버님께 꽃바구니 선물해주시면 좋은데...
될까요?
6년을 제가 마음속으로 미워했는데...
잘못을 비는 마음에 김차동씨께 부탁하고 싶어요...
들어주실수 있죠?
내일만큼은..
우리 시아버님께...
착한 며느리 이쁜 며느리이고 싶어요.
그럴려면 김차동씨의 도움이 필요하네요...
음식이야 제가 정성껏 준비해야죠^^;
부탁드릴께요...
신청인:임지숙
주소:전북 익산시 여산면 두여리 58-19
전화번호:019-633-0037
**울아버님도 주소도 같아요^^
울시아버님 성함은요..
권순철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