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대학생 송현철이라고 합니다.
정말 웃긴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입니다.
2시 윤종신의 2시의 데이트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때 퀴즈 3문제를 내면서 그 답을 문자로 보내라고 했었는데...
전 그때 제 이쁜 아내와 처제를 태우고 쇼핑을하러 시내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습니다.
학생인데다 아르바이트가 끝나서 무슨 좋은일이 없을까 생각하고
었는데, 어마어마한 상품을 준다고 하길래...
그래서 전 잽싸게 옆에 앉아있는 여보씨에게 제 폰을 건네주었습니다. 이유는 문제를 풀어서 문자로 보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여보씨가 제 얼굴을 한번 쳐다보더니 자기 전화기로 하겠다는 거였습니다.
전 씨익 웃어주었지요. 문제 잘 풀라는 의미에서요.
그런데 문제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제 여보씨는 엄지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폰을 자기 백에 넣은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처제와 전 왜 퀴즈를 안 푸냐고 물었더니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문제가 어러워서 안풀기로 했냐고 물어도
웃기만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폰에 문자가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확인했는데 처제와 전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자기씨~~~왜?'
제 폰에 찍힌 문자입니다.
여보씨가 좋아하는 노래 신청합니다
왁스의 "황혼의 문턱"
송현철 011-9151-7095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37-1 원진맨션 2동 2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