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신축하드려요!!!!_

아침에 일어나 식사준비하시며 엄마는 늘 라디오를 켜십니다. 오늘에 날씨를 전해주시는 차동이 아저씨에 목소리를 들으며 문앞을 나서는 저에게 "오늘은 춥다는구나 따뜻하게 입고가거라.", "비가 온다는구나 우산챙겨가거라."하시며 허겁지겁 나가는 저를 언제나 챙겨주십니다. 어느날 탁상용 달력을 보니 30일(음1.9)에 "엄마생일"하고 동그라미가 쳐져있었습니다. 그전엔 아무 말씀 안 하시고 그냥 지나쳐 버리셨는데 언제부턴가 "엄마생일"이라고 달력에 표시를 하고 식구들에게 무언(無言)의 공포를 하십니다. 그런데도 바보같은 저는 깜박잊고 엄마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 뭐예요. 평소에 하시는 말씀이 "친구 생일 깍듯이 챙기지말고 엄마, 아빠생일 좀 챙겨봐라."하며 핀잔을 주셨는데,,,,, 아빠도 토요일에나 집에 오시고 저도 학교갔다 늦게 오는데 오늘도 엄마는 울적한 하루를 보내실게 뻔하네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기위해 새벽에 컴퓨터앞에 앉아 사연을 띄웁니다.. 꼭 전해주세요!! "엄마, 매일 짜증내서 죄송하고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엄마, 사랑해요!!" +++++++++++++++++++++++++++++++++++++++++++++++++++++++++++++++++++++ 전주시 덕진구 진북2동 동국해성아파트 102동 504호 -김수빈-(☏.274-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