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그리고 진행자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남극세종기지 17차 월동대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상준이라고 합니다.
일전에 사연 올린거 기억하실지 모르겠읍니다.
여기 있으니까 김차동의 FM모닝쇼를 못듣는게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이렇게나마 사연 올릴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방송하실때 염려해 주신거 거듭 감사 말씀 드림니다.
엊그제 설날이 지났지만 늦게나마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다름이 아니라 28일이 결혼기념8주년일인데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여기 생활이 바쁘고 또 다른 대원들과 함께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깜빡 잊어버려서 김차동씨를 통해서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읍니다.
처음으로 객지에서 지내는 생활이고 그러다 보니 그만 .......
여자들한테는 그 기념일이 중요하다는거 알지만 가끔 잊어버려서 혼쭐난 적이 있는 남자들 여러 있을거니다.
혹씨 김차동씨도? ^^
아닐거라 생각할께요.
아무튼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고 또 딸 금주 . 몇일전 두다리로 혼자 섯다는 아들 호석이 모두 사랑하고 또 보고 싶읍니다.
여기선 꽃다발도 못전해주니까 아쉽네요.
부탁드릴께요 ^.^
고맙습니다.
담에 좋은 남극소식 전해드릴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이겠읍니다.
전화:211-6792
남극에서 팽귄하고 놀고 있는 정상준이가 .......
항상 좋은 방송 좋은 내용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