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에서는 학원폭력, 컴퓨터사기 등의 비행으로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고등학생 35명을 데리고 학교내에서 중도탈락 예방하기위한 현직교사연구모임인 "대안학급연구회" 소속 현직교사 8명과 함께 '04년 1월 13일부터 1월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남 고흥군에 있는 국립소록도병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봉사활동의 내용은 아침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소록도 병원내 병실에 입원중인 한센병 환자들의 아침식사 수발을 시작으로 낮에는 소록도 내의 4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목욕보조, 간병활동, 마을청소 등을 하며, 일과후에는 현직교사들과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심성계발훈련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소록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매년 비행으로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을 처분받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비행에 대한 낙인등으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제2의 비행으로 이어지는 등 비행의 악순환이 되풀이 됨에 따라서, 이들의 학교부적응과 재비행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상황으로 대두되어 현직교사와 연계하는 소록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되었음
소록도 봉사활동은 금년이 두번째로서 작년 7월에 현직교사 11명과 보호관찰중인 학생 35명이 3박 4일간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함께 참여한 현직교사들의 강력한 요청과 참가한 학생 및 보호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례적인 행사로 방학기간 동안 실시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보호관찰제도는 범죄인을 교도소 등에 보내지 않고 가정과 사회로 돌려보내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을 받게 하거나 일정시간 무보수 봉사활동을 하게 하는 사회봉사명령, 약물남용치료, 교통사범 준법교육 등을 받게하는 수강명령을 통해 교화, 선도하는 최신 형사정책 수단으로 보호관찰소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입니다.
담당자 : 전주보호관찰소 박동식계장
(연락처 t011-659-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