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군대갑니다. 꼭 사연 읽어주셔요.

안녕하세요. 차동오라버니~~~ 아침마다 차 안에서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항상 힘이 넘쳐서 좋아요. 직접 방송에 참여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편지를 쓰는건 처음 입니다. 떨리네요 ^^; "아들" 해서 나이가 많은 아줌마려니 생각 하셨겠죠? 아직 솔로인 젊은처자랍니다. ㅋㅋ 실은 저의 막내 남동생이 어느새 커서 군입대를 한답니다. 아주 어려서 부터 제가 키웠거든요. 그래서 "아들"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이제 우리아들 어엿한 남자가 되서 나라 지키러 간다고 하네요. 걱정도 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왜 이리 맘이 아파오는지...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담주 월요일에 논산 훈련소로 들어가요. 물론 같이 가겠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오빠 큰소리로 힘차게 말해주세요. 참 우리아들 이름을 말 안해줬네요. "이용문" "아들 군대 잘 다녀오고 집은 누나가 잘 지키고 있으마!! 사랑한다." 그리고 오빠 부탁이 있어요. 우리아들하고 사진 찍어 놓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리 사진촬영권 주시면 안되요? 안된다면, 그래도 주세요. 새해 복 마니 받으시구요. 항상 그 모습 유지하세요. 차동오빠 홧팅 -.-; 주소:전주시 효자동 1가 579-3 폰넘버:018-652-6991(1월9일방송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