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를 안지도 벌써 십년이 넘어가네여..
학교 다니면서 견해 차이로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한 선배를 같이 짝사랑하면서 알게 모르게 견제도 많이 했구요..
결국 둘 다 선배 마음을 움직이진 못했지만..
그렇지만, 지금 우린 서로를 베스트 프렌드라 자부합니다..
그런 친구가 서른을 목전에 두고, 이번주에 결혼합니다..
요즘,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영화 제목처럼 '결혼은 미친짓이다'라고 외칠때는 언제구..
정작 빨리 하고 싶어했던 제겐 아무 소식이 없으니 말이죠..
세상은 불골평하죠?!!
차동 오라버니!!
지금 행복한 꿈에 젖어있는 친구에게 결혼해서도 그 꿈 깨지말고
살라고 전해주세요..
그래야 저두 더 자극이 되지 않겠어요?..
부케는 제가 받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 7시 30분쯤 부탁드릴게요..
친구가 7시부터 한시간 가량 출근길에 듣거든요..
참, 친구 이름은 여름이예요..여름에 태어났거든요..
"여름아!!결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