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렇게 되었다네요..

며칠전 남자친구랑 크게 다투고, 울쩍한 마음에 푸념도 할겸 친구를 불러냈습니다..그런데 이 친구가 제 얘기는 귀기울이지 않고 화장실만 들락날락.. 또 어찌나 전화는 많이 오던지.. 서운한 마음에 식사가 끝난 후, 바로 일어서려 하는데..남자친구가 장미 꽃 다발을 들고 제 앞에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친구는 그 사람과 통화하느라 분주했던 겁니다.. 두 사람의 협공에 제가 속은 거죠.. 그래서 그와 화해했구요..친구에게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그 날 제게 장미꽃을 들고 멋지게 포즈를 잡은 장소가 어딘줄 아세요?.. 레스토랑도 아닌, 바로 뼈다구탕 집이었답니다... 잠이 일찍 깨 몇자 적어봤습니다.. 멋진 성탄 보내세요... 익산시 영등동 제일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