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인데요
이렇게 김차동님의 FM모닝쇼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는...
다름아니라...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24살이구 울 언니가 27살, 큰오빠가 30살이니까
30년을 훨씬 넘게 같이 사신 저희 부모님이 25일날
결혼기념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음력도 아니구요 양력으로 정확히 12월 25일에 성대한 전통결혼식으로
부부가 되신 만년 베테랑 부부시랍니다.
그래서 저희집은 항상 12월 25일을 성탄절로 보내기 보다는
결혼기념일로 지내는게 보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기쁨은 두배가 되구요~
그런데 웬지 이번에는 제가 해드릴 것이 없어서 너무나 우울합니다.
대학 졸업반인데요 그럴 듯한 직장에 취직해서 부모님께 기쁨을
선사해 드리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되질 않아서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그래서 크나큰 선물을 대신하여 이렇게 사연으로나마 부모님의 기쁜날을
축하해 드리고 싶습니다.
차디찬 겨울에 저의 작은 마음으로 부모님의 따듯함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청곡은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