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합니다...

안녕하셔염~~ 요새 쫌 자주 들르지염??ㅋㅋ 저는 억울한 얘기를 하소연 하려고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제가 이번학기에 학교를 다니려고 친척집에 3개월 정도 있었던거 아시죠?... 친척 언니랑 오빠가 피자집을 해서 항상 12시 넘어서 들어오셔서 좀 편하게 지냈지요.. 친척 아파트 바로 옆 아파트에 살고있는 제 남자친구도 가끔 와서 벨을 누루고..^^ 그런데... 하루는 남자친구가.. 방을 들어오겠다는거에요.. 속옷이 널려있던터라.. 당황하면서 문을 닫고.. 10까지 세고 들어오라고 했어염.. 허겁지겁... 속옷을 치우기 위해 베란다로.. 후다닥~~뛰어가던 중에.. 베란다 유리가 있는지 모르고.. 그만.. 100m달리기 하듯 뛰어갔는데 그 유리가 온전하겠어염?? 저는 문에 부딛히는 순간... 정말 별이 보이고.. 살짝 멍해있었답니다.. 그래도... 할건 해야지요.. 내정신없이 속옷을 베란다에다가 걸어놓고.. 걸어나오는데 세상에 유리가 완전히.. 부서진거있지요ㅡㅡ^ 당황해서.. 현관문을 열고.. 남친에게.. 울면서 어케 하냐고.. 그런데 제 얼굴을 보던 남친... 화를 내면서..도대체 머했냐고... 제 얼굴이 완전히 피투성이가 되있었던 거에요.. 자잘한 유리들이 눈썹이랑.. 입술위에.. 광대뼈쪽에 박혀있고;; 3분쯤 되었나... 그 세곳이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하는거 있죠?? 유리에 부딪힐때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이 부딪혀서.. 눈썹하고.. 광대뼈하고.. 입술을 다쳤더라구요~~ 근데 그 상황에서도 저는 유리를 걱정했지요.. 저야 당연히 저희집이 아니고 친척집이니깐.. 걱정이 되지요... 그랬더니.. 남친이 저보고 미쳤다고.. 지금..그런거 생각하게 생겼냐고.. 얼굴에 상처 남게 생겼는데... 그래서..거울로 제 얼굴을 봤더니.. 상당히..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침대에 앉아서.. 저는 울고... 남친은.. 자잘한 유리를 빼주고 집에서 약 가지고 와서 발라주고... 그게 1주일 지났거든요..그런데.. 다행히 얼굴이 말짱하네요^^;; 1주일은.. 고개 푹 숙이고 다녔어요.. 다커서 얼마나 칠칠맞다고 하겠어요.. 솔직히 제 얼굴..딱.. 반절 나눠서 오른쪽은..피멍 들어있었고.. 왼쪽은..멀쩡한 사람이었거든요.. (오른쪽으로 뛰어가는 바람에)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으려만..그때는 너무 창피해서 남친이 사진찍자구 했는데 안찍었거든염..지금은 살짝 후회가 되네염.. 그건 그렇고.. 고개를 숙여도..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잖아염 흑흑!! 저희과에 소문이 쫘~~~ㄱ 퍼지고... 선배들이.. 저에게 하는말이 그 유리창이 안깨졌으면.. 저보고 뇌진탕 걸렸을거라고..다행이라고... 도대체 위로를 하는건지 약올리는건지.. 저희 친척집 베란다 유리는 그다지 두껍지 않았다구요... 제가 돌머리가 아니라.. 유리가.. 바람을 맞으며... 약해져있었는데.. 때마침..제 머리가..유리에 살짝 부딪쳐서.. 희생양이 된거라구요~~ 제 머리는 절대!!!! 절대!!! naver!!! 돌머리가 아니에요 ㅡㅜ 제발 믿어주시어염~~ 우리 남친이라도 믿어주면 조으련만... 그 유리를 실제로 본 울 남친은... 저보고 대단하다고.. 저 유리를 어떻게 깼냐고.. 놀리네욤;;;; 믿어주시어염~~ 제 머리가 돌머리가 아니라고~~~ 제발... 플리즈~~~ 주소 : 전북 익산시 모현동 주공2단지 218동 403호 이름 : 정 경 수 연락처 : 011-9626-8323 참!! 마지막으루.. 저희 이종언니랑 이종오빠가.. 제가 유리를 깨서 돈 마니 들어갔을텐데...죄송하다구 전해주셔염~~ 지금은...방학해서 저희집인 익산에서 글 올립니당^^* 신청곡 : 이승철 "그냥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