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100일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차동 씨 항상 좋은 방송 감사드립니다. 12월 17일 수요일이 우리 아들 태어난 지 100일 되는 날이어요. 지난 9월 9일 예정일보다 11일 먼저 태어났지요. 임신 기간 동안의 불편함을 비롯해서 출산할 때의 그 끔찍한 고통, 출산 후 찾아온 우울증 게다가 모유수유의 어려움과 출산의 고통만큼 괴로웠던 젖몸살 등 난생 처음 겪는 엄마가 되는 일이 결코 쉽지 만은 않더라구요. 어느새 100일이 되고 보니 그 모든 힘든 순간 들이 꿈이었던 것처럼 가물가물하네요. 요즘 우리 아들 태규는 눈을 맞추면 웃는 재롱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눈을 보면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저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기만 하답니다. 엄마들이 아이 둘 쎗 낳는 이유가 고통스러운 순간들은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라죠? 그 맘을 알겠다니까요.. 2.8kg으로 태어났었는데 어찌나 작은지 꼬물꼬물 움직이는게 마냥 신기하기만 했었어요. 이제 6kg가 되었으니 정말 많이 컸지요. 우리 아들 백일 축하해주세요. 비록 백일떡도 못해주지만 엄마 아빠가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소개해주시면 녹음해뒀다가 나중에 우리 아들한테 들려주려구요.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