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를 떠나 이곳 남극에 온지 불과 16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전주가 그리워 지네요
전 이곳 남극세종기지에 1년여동안 생활하고 또한 우리나라의 무한성을
여기에 남기기 위해서 열심히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음니다.
아참! 제소개가 늦었군요
전주 반월동에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구 9개월된
아들을 둔 정상준이라고 합니당
멀리 떨어져 있으니 모든 분들이 그립읍니다.
그리구 김차동씨의 목소리도요.또한 열렬한 애청가이기도 하구여
다름이 아니라 전주를 떠날때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 죄송하구
이 방송을 통해 대신 안부를 부탁드림니다.
그리구 여긴 외진 곳이라 사람도 귀하고 사연도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 남극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한다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고
깨끗하기도 하고 또 팽귄도 예쁘고
만년설이 덮여 있는 산들 눈이 부실정도로 하얗습니다.
다만 바다에는 떠 있는 거대한 유빙을 보고 있노라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환경오염을 일으켜 이렇게 되었구나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 오는 것 자체가 오염일 수 있구여
아무튼 제밋는 사연 올리기도 하겠읍니다.
그리구 방송 부탁드리구 이만 꾸벅 하겠음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