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잠깐 말씀드렸듯이...저희 할머니 위암이 재발하시고...
정말 넘 힘들어 하셨네요!
돌아가시기 일주일전..잠깐 위독하시다해서 식구들이 모두 함 내려갔었네요. 저는 못가구여! 전 그때 다른곳에서 노느라 정신없었죠..나쁜X
그래두 어찌 위기를 넘기시고...
한 며칠은 정말 멀쩡하게 식사도 잘하시고...바깥으로 산책도 하시고 하셨다는데...
원랜 이번주말쯤...신랑이랑 같이 할머니를 한번 찾아뵐라구 했었거든여...
아무래도 오래 못 견디실거 같다해서....
그런데...
토욜아침 일찍~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순간 가슴이 철렁~ 정말 뭔일이 있구나 싶던게...
전화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말!
예상은 했지만...맘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아빠의 대답에 "네~" "네~"만 대답 후,
전화를 끊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다가 눈물을 쏟고야 말았습니다.
아~ 할머니 얼굴도 못뵈었는데.... 하고 말이져...
몇가지 준비를하고...영안실로 갔네요.
할머니 영정의 사진이 절 보고 웃고 계시더군요.
고모가 그날 당일 할머니께 갔었는데...아무도 못 알아보시더랍니다.
저녁까지 있으시다가 아무래도 이상해 간호사한테 물으니 아직은 괜찮으시다해서 고모 몸도 안좋고해서...병원을 다녀올라고 서울을 다시 올라오셨는데...그날 밤, 그 새벽에 조용히~~~ 임종을 하셨다네요.
너무너무 다행인게...암덩어리들이 온몸에 꽉~ 찼어도 그 밤, 그 새벽에 아무 고통없이
조용히 주무시다가 돌아가셨다네요!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죠. 불쌍한 우리 할머니 고통에 못견뎌 눈 감으셨으면 얼마나 괴로우셨겠어여.
너무너무 고운 모습으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으셨다는데...
어제,,,할머니를 묻어 드렸네요.
좋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시라고 기도했네요.
그리고 우리 사는거 꼭~ 지켜봐달라고 했네요.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입관식할때의 할머니 모습. 화장을 하고 뼈만 남아 나오신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몇줌의 가루....
스님께서 보여주는 할머니 뼈속의 사리들....
하늘도 고마운게...우리 할머니 땅속으로 들어가시고 이렇게 비가 내려주네요.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815-2 462-6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