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달리는 모닝쑈 차동님께.

안녕하세요. 전 올해 24살 씩씩한 신세대 애기엄마 박선옥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전남 곡성인데요, 다행히 이곳이 가청취권이라 매일 출근길에 차동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시댁에 내려와 직장을 옮기고 첫출근 하던 날! 초보 운전의 중압감과 아침잠을 털어버리려는 심산으로 라디오를 켰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 중학교 일학년때 통학 버스에서 항상 들었던 차동님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 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나 애기 엄마가 되어 다시 차동님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그 감 계 무량함이란.....!!!!!! 꺼이꺼이꺼이 ㅠ.ㅠ 그래서 볼륨을 업 시킬려고 했는데 앞만 보고 겨우 달리는 초보에게 손을 뻗쳐 볼륨을 켜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일보다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운전이 많이 늘어서 볼륨도 잘 켜고 모닝쑈 듣는 것이 절대 빠질 수 없는 제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제 운전 실력이 는 것이 다 모닝쑈 덕인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근데 차동님..... 저 차동님 전주에서 뵌 적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방송국 바로 앞에 있는 전주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1년 7개월간 근무 했었거든요. 그런데 살 좀 찌셔야 할 것 같아요. 케케케케케~~~~ 그럼 모닝쑈 차동님 외에 모든 관계자분들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행복한 방송이 되길, 또 나중에 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아침 출근길을 함께 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참 깜빡할 뻔 했는데 토니님 에게 어떤 광신도가 곡성 언저리에서 애 들쳐 업고 열렬히 응원 보내고 있 다고 전해 주세요. 토니 알라뽕~~~~~~~~ 신청곡은 비틀즈의 겟 백이나 딥 퍼플의 스모크 온 더 워터 입니다. 한국말을 사랑 하자고요~~~~ 전남 곡성군 입면 금산리 288번지 019-683-6459 7시 30분에서 8시 10분 사이에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