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무한질주 참가자, 안진태입니다. ^_^

저는 지난 11월초부터 몸이 불편하여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랍니다. 허리디스크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만 지내다 보니,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용기가 생겨서 무한질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이 교사이다보니, 퀴즈프로에 공개적으로 참여하는일에 상당한 부담이 있었습니다.(제자들 눈이 있잖우? ^_^) 그렇지만, '설마 아침시간이니까 제자들은 듣기가 어려울테고 잘하면 학부모님들이나 아는 지인들 몇명 정도는 들을 수도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참여신청을 하였습니다. 운이 좋아서 3승까지 올라갔습니다만, 저는 이번 기회에 방송의 위력과 '김차동의 FM모닝쇼'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졸업했던 제자들에게서 반가운 전화가 오고, 학부모님들의 격려와 위로 전화, 오래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들의 안부 전화를 그야말로 수십통 받았답니다. 특히 4승도전이 있고난 다음에는 낯선 사람들로부터의 격려전화까지 받았는데, 출근도 하지않고 있는 직장으로 문의해서 제 전화번호를 확인했다는데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어찌 저 개인에 대한 관심이겠습니까? 바로 방송의 위력과 '김차동의 FM모닝쇼'의 인기가 아니겠습니까? 학교에서의 저의 인기를 능가하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좋으시지요? ^_^ 실시간 연결중에는 긴장이 되고 떨려서 퀴즈와 관계없는 다른 멘트를 할 수가 없더라구요. ^_^ 기회게 된다면, 정읍동초등학교 6학년 2반 친구들에게 안부와 함께 선생님의 애정은 변함이 없다고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불어, 학급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나이 서른에 우린'이라는 노래를 신청합니다. 끝으로 '김차동의 FM모닝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변함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북 정읍시 수성동 293-2 063-536-0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