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해동안 고생만 하신 어머니 생신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차동형님 저는 32살된 두아이의 아빠입니다.그리고, 아빠가 되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것 같아 왠지 가슴이 뜨거워짐도 느낍니다. 오늘은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축하글 올려봅니다. 57년 전에 시골에서 태어나 여태껏 도시에서 한번도 생활해 보시지 않은 어머니는 무뚝뚝한 아버지한테 시집와서 지금까지 30여년을 넘게 밭일이며 논일하시며 일생을 살아오신 평범한 촌 어머니십니다. 마음속으로는 수백번,아니 수천번도 넘게, 어머니한테 죄송스럽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려보지만, 늘 입밖으로 나오는 말이라고는 냉랭하고 정없는 말들뿐이었습니다. 워낙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탓에 늘 손이며 발에서 피가 흘러도 끝까지 아프고 힘든내색 없이 시골일을 묵묵히 하시는 어머니가 저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말을 형님의 구수한 목소리를 빌려 해보려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 어머니 큰아들 수열이입니다. 어머니한테 잘해드리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런 못난 아들이 어머니의 57번째 맞으시는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사셔야 됩니다.아셨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835번지 019-572-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