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항상 ..근데 많이는 아니지만 출근길에 아주 쪼금씩 약 15분정도.. ㅎㅎㅎ
날마다 애청하고 있는 부안에사는 아주 평범한 주부이자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근데 제가 들을수있는 시간은 살며 사랑하며 라는 소박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과 축하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이 전부거든요.
출근해서는 아이들 등원준비에 라디오 들을 시간이 전혀 없는 관계로 ...
저의 직업이 어린이집교사라고 소개해서 뭐 어린이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려나 생각하실건데 절대 아닙니다
그럼지금부터
우리아이들의 이야기를 잠시..
아니 큰 아들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큰아들이름은 "울"(번창할) 이랍니다.
성은 뭐냐구요?
"서" 입니다.
ㅎㅎㅎ
좀 특별한 이름이지요?
유난히 큰 두눈 덕에 어려서 부터 고놈 참 잘 생겼네라는 소리는 항상듣고 살았는데 그런녀석이 그렇게 자린고비 일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몇달전 작은 아들은 저에게 갑자기 목걸이를 사달라는 겁니다.
전 그래도 기왕 사주는것 14k 정도라도 사줘야겠다 싶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을 5만 5천원을 주고 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울이가 하는말 엄마는 어린아이를 그렇게 비싼목걸이를 사주었다며 도대체 한달에 월급이 얼마인데 돈을 그렇게 함부로 쓰냐며 저에게 따지더군요.
그런 아이에게 더 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느날 동생이 친구들을 몽땅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보진 못했지만 그랬답니다.
전 그날 퇴근길에 아파트 슈퍼에서 뭐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사고 거스름돈이 남아서 저금통에 넣으려 했는데 ..
그순간 ..어쩌면 좋아요
항상 TV위에 놓여져있던 가득찬 저금통이 없지 뭡니까
설마 누가 가져간건 아니겠지 하구 집안 이곳저곳을 다 뒤지다 시피하였는데도 나오질 않는거예요
사실은 며칠전 큰아들이 저금통이 가득찼다고 돼지를 잡자고 했거든요
근데 그런 저금통이 없어졌으니 5학년이나 된 큰아들은 울고 불고 난리가 난겁니다.분명히 동생 친구들의 행동인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표현도 못하고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홧김에 울이는 예전 일까지도 다 들먹이고 동생을 금방이라도 어찌 할것처럼 그러더라구요.
하긴 작은 아들 (솔)이 일은 잘 저지른답니다.
자전거를 세번이나 잃어 버렸거든요.
그것도 새 자전거를 단 일주일만에..
그래놓고 하는말 자기는 아무잘못이 없다는 거예요
가져간 사람이 잘못이지 왜 자기가 잘못이냐며..
그런 작은아들이 오늘 또 일을 저질렀답니다.
목걸이가 없어진 거예요
그랬더니 울이 하는말
그 목걸이 못찾으면 가만두지 않는답니다.
지금 동생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목걸이 못찾으면 어떡하냐구 한숨만 푹푹^^^^
어쩌면 좋아요
전 내심 큰아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돈때문에 뭐 제가 예민하게 군적도 없는데 그아이는 유난히 제 지갑도 검사하구(돈이 많이 있으면 안됨) 그리고 시장갔다오면 얼마썼냐구 검사하구(영수증 꼭 보여줘야함).. 그럼 또 잔소리.. 엄마는 뭘 이렇게 많이 샀어? 저요 남편보다 큰아이가 더 무서워요.작년에는 큰맘먹구 전주 까지 가서 아이들 백화점 구경도 시켜줄겸 쇼핑하다가 구두를 샀는데 끝까지 얼마냐구 물어서 이만원이라고 거짓말 시켰잖아요.(사실은 17만원) 그뒤로 우리집의 모든물건은 무조건 이만원이랍니다.
이런 우리 아들 이런일도 있었답니다. 할머니께서 오셔서 용돈을 주시면 괜찮다며 꼭 할머니 지갑을 확인하구 받는 답니다.
요즘아이들 다 이럴까요?
우리아들 정말 연구 대상아닙니까?
이건 저의 작은 바램인데요
그런 가정경제에 신경쓰지말구 제발 공부에만 열심이었음 좋겠네요
하긴 어떤직업이 가장 돈을 많이 버냐고 묻는데 뭐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늦은시간에
처음보내는 사연이라 글이 매끄럽지가 않습니다
HP:016-642-1654
부안군 읍 봉덕리 현대@104동1401호
권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