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서둘러 준비하는 학교 축제이지만, 한마음이 되어 마지막 떠나는 모교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3학년 학생들이 너무 대견합니다. 각 코너 별로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여, 살뜰하게 준비해 나가는 모습에, 어떤 도움이라도 되어주고픈 심정이 된답니다. 축제에 연계하여 실시되는 학생회장단 선거 홍보전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매일 새로운 벽보가 탄생하고, 그 앞을 한참 서성이게 만드는 저력도 감동스럽구요.
무엇이든 짧은 시간 내에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는 장고인의 능력을 보는 것 같아 요즘의 시간은 정말 흐뭇하기만 합니다.
추억의 사진전을 한다기에, 어린 시절의 흑백사진도 모아보고.....
도전 골든벨에선 패자부활전에 어떤 임무가 주어질 지 기대도 되고.....
맛자랑 멋자랑 코너에서 열심히 음식 마련해 팔 학생들의 솜씨도 궁금하기만 합니다.
작년의 [장나리]에 이어, 올해는 또 어떤 연예인으로 새롭게 데뷰를 하게 될 지도 기대되는군요.
사고로 다친 제 허리를 염려해 일단 효리의 ten munites는 피할 수 있었는데.....
축제까지 남은 앞으로의 30여시간을 이용해 어떤 부서별 놀라운 작품이 탄생할 지, 숨겨진 어떤 재능이 장기자랑 코너에 소개될 지, 반별 노가바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한마음경기 때 보여질 반 별 투지!! 모두 모두 작지만 포근한 공간에서 환상적인 추억거리로 새겨질 모습들이기에 설레임이 크답니다.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정말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려고 갖은 아이디어 발상과 발품을 파는 여학생회원들을 위해, 3학년들이 자발적으로 엄청난 백미를 제공했다는 흐뭇한 소식도 들려 오더군요.
학생들의 축제마당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가슴으로 번져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은총이 함께 하시리라 믿지요.
요즘 익히고 있는 노래는 김종환의 [고백]과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 왁스의 [관계]등인데, 아무래도 발랄한 주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들려주시면, 왠지 축제의 열기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으시면 28일 5시부터 펼쳐지는 어울마당 시간이라도 함께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 계획은 장수고 홈페이지에 올려두지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063-351-2366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