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달고나~

어제 신랑이랑 오랜만에 근처 할인마트에 장보러갔습니다. 이것 저것 사다가 아주 재미있는것을 발견하고 둘이 신나서 사서 집에 왔습니다. 바로 그 물건의 이름이 추억의 달고나라고 적혀있네요 설탕녹여서 소다 넣고 해서 먹는 달고나 상자 안에 국자랑, 달고나 쭉 눌러서 평평하게 한거 그리고 여러모양으로 찍는 틀이 들어있더라구요 근데 우리동네에서는 달고나라고 안하고 뽑기 라고 불렀거든요 동네마다 좀씩 다른거 같아요 국자라고 하는데도 있고 암튼 무지 재미있더라구요 가스레인지 위에서 하니까 타지 않도록 조금 조심해서 소다넣고 젓가락으로 돌려서 탁소리나게 부어서 호떡 누르는 판같은걸로 쭉 눌러서 마음에 드는 모양의 틀로 눌러서 틀을 찍고 어렸을때 뽑기 아저씨의 도구들이 너무나 부러웠거든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국자 담아놓고 통에 들어있던 물 무지 더러웠는데... 그리고 설탕을 녹이던 나무막대도.... 그래도 그때는 100원만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가서 국자에 설탕 한스푼 넣고 연탄불에 해먹는게 제일 맛있었어요 손님들이 집에 놀러올때 뭐 투게더아이스크림, 사브레(맞나??)이런거 평상시에 엄마가 절대 안사주시는 거 사다주시면 그것보다는 어른들이 주시는 동전 몇개 들고 뽑기 해먹으로 뛰어가는게 더 좋았던 시절이 생각 나네요 날씨도 많이 추어지는데 그때 언손을 녹여 가면서 먹던 뽑기 .... 어제밤 그때 처럼 그 맛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옛날 생각 많이 했습니다.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그린골드@ 801 전화 016-617-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