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30번재 생일을 축하하며...

안녕하세요! 김차동 아저씨! 처음으로 fm모닝쇼에 보내는 글이라서 어떻게 예쁘게 써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연습장에다 쓰고 지우고를 며칠이나 반복했는지를 모른답니다. 보여줄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보여 줄 수 있었다면 정성이 갸륵해서 꼭!방송해줬을텐데요. 그래도 꼭 방송해주리라 믿어요. 그래야 자신감을 갖고 또 글을 올릴수 있을거 같으니까요. 다름이 아니라 내일(2003년 11월 12일(음력 10월19일)이 우리 서방님 30번째 생일이라서 축하해 줄려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겁니다. 저희가 올해로 결혼 3년차인데,생일을 2번이나 보내면서 미역국 한 번 끓여주지 못한게 너무나 미안하고 항상 다음해를 기약했던게 아음에 걸려서요. 더군나나 올해 저희부부가 엄마,아빠가 되었거든요.아빠가 된 이후로는 책임감이 생겼는지 쉬는 날도 없이 특근을 계속해서 하더라구요. 새벽에 나가는 뒷모습이 어찌나 짠하고 대견스럽던지.... 이렇게 열심히 사는 우리 남편에게 내일 하루만큼은 다른 날보다 좀더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 출근하면서 항상 라디오를 들으니까 만약 제글이 나간다면 오늘하루 아저씨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휘파람이 저절로 나는 하루가 될 수 있을거같아요.부탁드립니다. 여보,철민씨!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당신이 내 남편이라서 기쁘고 더없이 행복하다는거 알고있지?그리고 우리아기한테 신경쓰느라 당신에게 소홀히 했던거 너무너무 미안해. 앞으론 좀 더 신경쓸께.항상 건강하고 나로인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께. 사랑해.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아기 부겸아! 엄마,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나줘서 정말로 고맙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노력하고 기도할게. 만약에 선물을 주신다면 남편회사로 보내주세요.하루종일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남편의 얼굴이 그려지네요. 남편이름은 ... 김철민 남편연락처는...011-9439-7476 남편회사주소는...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825-4(주)영풍 공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