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 오빠 안녕하세요
저는 군산 대학교 3학년 경영회계학부를 다니는 송윤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펜을 들어 엽서를 보내게 된 이유는 11월 9일이 바로 저의 부모님의 결혼 24주년 기념일이기 때문입니다.
맏딸이지만 아직은 학생 신분이라서 부모님에게 큼지막한 선물은 못해드리지만 저의 넉넉한 마음만은 꼭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엽서를 띄웁니다.
김차동씨는 꼭 축하해 주실거죠?
저희 3남매를 키우시느라 고생하시고 또 고생하신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기에 저에겐 남다른 날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병때문에 고생하시는 아버지와 저희 삼남매 뒷치락거리로 늘 바쁘고 힘이드실 어머니에게 결혼기념을 맞이하여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곧 있으면 군에 입대하는 남동생의 건강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여동생의 합격기원을 덧붙여 빌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결혼기념일 정말 축하드리고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는 학생의 본분인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꼭 받아서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짐 덜어 드릴게요!
집전화: 467-9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