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보고 왔어요.

바람따라 휘날리는 낙엽들이 가을의 냄새를 안고 뒹구네요. 작년 11월17일 우리 결혼 하던 날입니다. 어느덧 1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우리에게 무슨일이 있었나. 뒤돌아보니, 사랑하며, 싸우며 참 열심히 살았구나! 이 말만이 생각나네요. 서로 다른 두사람이 결혼이라는 단어로 뭉쳐 하나되기 위해 1년을 열심히 발로 뛰었네요. 차동님! 우리 하나된지 일년 된거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많은 축하를 받고 싶은게 있는데요. 저 오늘 우리의 아기를 보고 왔답니다. 이제 7주가 되어가지만, 너무 신기하고, 그 심장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나려 하던걸요. 엄마.아빠 되는게 이런거구나. 싶기도 하구요. 앞으로 해야할 일들도 많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정말 행복하네요. 축하해 주실거죠! 김용현, 고현숙 의 결혼 1주년 기념과, 내년 6월에 태어날 소중한 아기와의 만남 많이 축하해 주세요. 고현숙 익산시 부송동 주공3차 301/509 (018-623-3619) 10주년 축하방송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테잎은 찾다가 도저히 못찾아서 참여를 못하구요. 예전에 차동님께서 축하메세지 보내주신거 보내려 했는데 fax가 않되더라구요. 몇년전만해도 fax가 생동감 있고 참 유용하게 쓰였었는데..... 10년 방송!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때 방송 들으면 저또한 감회가 새롭던데요. 제가 방송을 듣기 시작한거 아마 6-7년쯤 된것 같네요. 그동안 있었던 저의 아픔, 슬픔, 행복이 모두 모닝쇼에 들어 있네요. 앞으로 쭈욱 함께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