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하고 기특한 아들생일 **11월 1일**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FM모닝쇼를 듣지않으면 귀에 가시가 돋는 애청자입니다 며칠사이에 가을 바람같지않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여섯살난 아들녀석의 겨울바지를 서둘러 꺼냈답니다 입혀보니 복숭아뼈가 보일정도로 바지가 짧아졌더군요 생전 클것같지않더니 그래도 모르는사이에 자라고있었구나...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았지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키만 자란게 아니였더라구요 "엄마 제 키가 자라서 기분이 좋지요? 저도 좋은데요 슬픈게 하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물었지요 "뭐가 슬픈데...? 엄마는 기분이 너무 좋은데!" "네...그건요... 제가 크는 만큼 엄마 아빠가 늙으시잖아요" "...흑흑흑" 저 정말로 기특한 아들 끌어안고 눈물만 글썽이 아니고 흑흑흑 울었답니다 제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기특하지않나요? 11월 1일은요... 요렇게 착하고 이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운 우리 아들 승준이의 여섯번째 생일이랍니다 저때문에 모닝쇼의 팬이된 승준이의 여섯번째 생일을 김차동씨 목소리로 축하해 주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특히 목조심하세요 전주시 효자동 2가 198-2번지 017-337-0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