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축하!다섯번째 결혼기념일

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얼마전만 해도 빵 굽는 공장이 더워 눈치보며 에어컨있는 카운터에 앉아 있었는데 이젠 오븐이 있는 빵공장을 나오기가 싫어지는 계절이 왔네요. 한동안 제과점을 쉴땐 신랑한테 밥도 해주고 청소도 열심히 했던것 같은데 다시 시작하다 보니 예전의 나로 돌아갔어요. 그만큼 볼록했던 우리신랑 배가 쏙 들어가버렸어요. 애써서 만들어 왔는데... 오늘이 벌써 우리신랑이랑 결혼한지 5년이 되었구요 작년 결혼기념일때 5주년이 되면 해외로 여행 가자고 했는데 제과점 때문에 그것도 물건너 갔어요. 그래서 어젠 5년만에 영화나 보러 가자고 했는데 그것도 흑흑~~~~~~~ ㅠ.ㅠ 슬픕니다. 매년 특정한 날만 되면 싸워서 몰핸 싸울일도 꾹 참고 기다렸는데 지금 전 열심히 빵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신랑한테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장사 하느라 밥밥 노래를 부르는 자기한테 밥 한번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하고 난 계속 밥 못해. 자기가 약속도 못 지키면서 말하지 말라했지 그래 나 밥 못할것 같도 하지만 많이 사랑해 줄께"라구요. 김차동씨 추울땐 밤식빵 먹으러 오세요.*^^* 주소 :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20-7 풍년제과 전화 : 584-9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