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오빠*^^*
글재주가 없다는 핑계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보낸 사연입니다.
그러니 꼭 방송 부탁합니다..
다른날 보다 오늘이 가장 춥다고 하는데
어쩌면 저희아빠 마음이 어느 누구보다 가장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빠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진다면 추운 아빠의 마음이 녹아 내려 한결 가벼워질 것 같아요..
아빠는 33년동안 행정직공무원으로 근무하시고 오는 04년 6월 30일자로 정년에 앞서 사회적응하기 위한 공로 연수차 03년 10월 31일자로 사무관을 퇴직하게되었습니다.
보람도 느끼나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 그지없나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따뜻한 사랑과 도움을 주신 전북 남원시민들과 주생면 주민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매일같이 33년동안 출근하시다가 이제 출근 할 곳이 없어지면....
맘이 허전하실것 같네요...
저흰 아빠를 존경합니다.
첫째이유는, 나이가 드셨다고해서 배우는거에 소홀히 하시지않고
인터넷을 배우셔서 자식들한테 메일도 보내주시고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항상 옆에 계시는것 처럼 일어난 일들을 적어서 보내주시곤 한답니다.
두번째로는, 항상 메모하는습관이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건방증때문에 정신없는데...
아빤 습관적으로 tv를 보실때나,식사하실때, 때와장소를 가리지 않으시고
상식과 꼭 필요한 사항이 보도되면 메모해 뒀다가 나중에 회의때나 가족들에게 전달해 주신곤 한답니다.
성격이 조금 급하신 것도있지만 한없이 넓은 자상함과 부지런함으로 저희들을 풍요롭게 키워주셨습니다.
또한 할일이 있으면 남을 시키지 않고 직접하신답니다..
저흰 그런 아빠를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까진 자식들을 위해서 사셨으니깐 이젠 저희가 보답할게요...
조금 쉬시면서 엄마와 여행도 하시고, 책도 읽으시고,
자식들 일이라면 두손걷고 달려오신 부모님...
당신을 최고의 부모님으로 임명하고 싶네요...
저희들 각자 맡은 역할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세요...
아빠 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글은 10월 27일에 방송을 부탁합니다.
신청곡은 그날분위기에 맞춰 좋은곡으로 선곡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합니다.
그날 선물중에 꽃바구니 원하는 사람이없다면 제가 부탁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다른 청취자가 다른이의 생신 축하선물을 원한다면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현재 거주지는 서울이나 부모님이 거주하는곳으로...
전북 남원시 동충동 현대아파트 103동
하지만 꽃배달이 가능하다면 마지막근무지인 남원시 주생면사무소로 부탁합니다*^^*
연락번호는 011-9258-237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