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김차동 아짜씨...
1년전 FM모닝쇼 중독된 청취자 였습니다... 결혼하구 설루 올라와 젤 아쉬운게 FM모닝쇼 듣기 힘들다는게 젤 힘들더군여....
그래도 듣지두 못하지만 낼이 저희 친정아버지 환갑이라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사연이 소개가 될지 안될지 저두 모르지만 저의 마음을 꼭 전하구 싶더군여. 제가 낼 일때문 군산에 내려갈 형편두 되지않아 이렇게라두 딸 마음을 전하구 싶어여.. 결혼하기전에는 무지 아빠한테 속두 많이 태우고 고2때 아빠 대수술하고나서 가족들이 얼마나 울구 힘들어던 시간들이 생각하게 된더군여.
다행히두 수술결과가 넘 쪼아 오늘 이자리에 아빠가 있어서 뜻깊은 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부모님으로 부터 모든걸 받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 형제가 부모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자그마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더군여..
부모님으로 부터 뼈와 살, 그리고 피를 받아서 배우고 커서 결혼, 이제는 어엿한 한가정을 꾸미고 사회인으로서 부모님을 모실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제일 감사합니다..
부모님들께서 무엇을 바라지 않고 사랑을 베풀었듯이, 우리 형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이순간 우리 형제의 이런 맘을 받아줄 부모님과 어른들이 계심에 참으로 행복한 마음과 함께 그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함께 할 뿐입니다..
아빠.......
진심으루 생신겸 환갑을 축하드리며, 더 건강하셔서 10년뒤 칠순에 또 이자리에서 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형제들위해 넘 고생많아습니다...
마지막으루 아빠한테 하고싶은 말은 아빠 사랑합니다.. 꼭 건강하세여..
선물은 꽃바구니루 해주시면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