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와 지갑 분실

안녕하세요? 차동님은 마라톤 좋아하시나봐요. 오늘도 마라톤 말씀 많이 하시던데요. 제 신랑도 뛰는거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춘천 마라톤 도전하려고 체중조절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그 몸 그대로 (신장 181cm 에 100kg) 마라톤 풀코스완주하고 돌아왔습니다. 다리 근육이 안좋아서 5시간만에 들어왔지만 그래도 첫 풀코스 완주라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새벽 1시간 넘어서 돌아온 신랑에게 꽃다발 안겨주고 도란 도란 이야기하는거까지 좋았는데...지갑이 안 보여서 물어보니깐 그제서야 지갑을 잃어버린거 같다고 하더군요. 내참...제가 사람많은데 가면 아무래도 조심해야 할거 같다고 지갑나두고 가라고 그랬거든요. 내말을 안 듣더니만... 다행히 카드분실신고하고 현금이 별로 들어있지 않았다고 하지만..그 지갑은 제가 결혼하기전에 제 월급으로 사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는데,,아까워.. 이제 신랑 제 말 잘 들을까요? 신청곡 하나 부탁드립니다. Love me for a reason by Boyzone 오래된 노래죠? 8시이후에 들려주심 안될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김난영 올림 군산시 나운동 161번지 청솔아파트 102동 3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