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서 쉬려니 정말 일이 많네요
아이쎗 숙제 봐줄라 빨레 널고 걷고 기타등등
티도 안나는 일인데 참 바쁨니다.
주말엔 거의 시골에 가서 지내기가 대부분인데 늦게 일어나는 행운으로 오늘은 신랑만 갔답니다. 저희 신랑은 늦게자든 일찍자든 항상 일어나는 시간은 6시랍니다 신혼때나 지금이나 신랑은 저의 알람이랍니다. 쉬는날 늘어지게 신랑과 함께 늦잠 좀 자고 싶은데 ....수면제라도....호호호......
내일(월요일)은 저희 언니(이희순)의 40하고 한번째 생일입니다.
언니의 특별한 생일을 만들어 주고 놀래켜 주고 싶어 올립니다
언니는 전주 병원 수술실에 근무하고 있구요
무뚝뚝한 형부한테 여꾸리 찔러 절받기로 선물을 받는다는데 .....
그리고 몇일후면 저희 전주로 이사 갑니다
학교 관사로 아사온지 10개월만에 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빈집이었던 것을 도배며 장판 .벽뚫기 .씽크대 놓기. 집주위 보도블럭 깔기. 처마달기 등등등 주사님들과 고생하며 사는집으로 만들어 놨는데 ... 또 겨울되면 비닐을 쳐야겠다고 했는데 ...여러가지로 시골에 살려니 힘들더군요 아이들 병원을 갈래도 거리가 멀고 제가 출퇴근 하기도 힘들고 ... 신랑이 2년만 살아보자 했는데 이번에 큰아이가 천식에 폐렴에 입원을 계기로 망설이던 결정을 내렸답니다.
한편 설레면서도 맘 한구석이 허전함을 어쩔 수 없네요 누가 와서 산다고 하면 떠나도 덜 서운하고 애써 고친집이 아깝지 않으련만......
방송에 관심갖고 들은건 얼마 안되지만 올린 사연 매번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번 새언니 생일에 사연나왔는 말다고 무척 좋아했구요 사실 선물도 받고 싶었지만 그래도 감사 드립니다.
주소: 정읍시 감곡면 방교리 493번지
019 - 518 - 6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