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모닝쇼를 애청하는 애청자입니다...10주년 축하드립니다!

모닝쇼가 낼모레 10주년이란 말에 한참 오래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모닝쇼를 애청한 지도 어느새 7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7년전 서울에서 이곳 전주로 이사를 온 다음날 아침 처음으로 모닝쇼를 듣게 되었는데 처음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출퇴근하며 듣는 방송이 항상 FM99.1에 맞춰져 있었기때문에 자연스레 접한 방송이었지만 톡톡 튀던 이숙영씨 목소리 대신에 느리고 세련되지못한 김차동씨 목소리는 정규방송 DJ라고는 전혀 믿어지지 않을만큼 촌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정이라고 미련스레 그 채널을 고집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는 <모닝쇼>가 정겹게 들리더라구요. 물론 그러기엔 토니킴의 공이 컸다는 말씀도 전합니다. 아침마다 배우는 생활영어 한마디보다 더더욱 재미있는 차동씨와 토니킴의 주고 받는 대화는 모닝쇼의 대단한 매력이었습니다. 이제는 <모닝쇼>의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모두 사랑스럽고 애정이 갑니다. 또한 한번도 만난적 없는 김차동씨가 무척 오랜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친근하다기보다는 <모닝쇼>에 중독되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마다 <모닝쇼>의 씨그날 뮤직과 함께 김차동씨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를 듣지 못하면 하루일과가 순조롭지 않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니 말이죠! 아침마다 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모닝쇼>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20주년, 30주년(환갑을 압두고)을 맞이하는 그 날에도 계속 축하사연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 함께 축하드리고 싶은 분이 있어 <모닝쇼>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음력 9월 20일)은 저희 시아버님이신 한종남님의 일흔 세번째 맞이하는 생신입니다. 직장생활한답시고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모시지 못해 늘 죄송스럽고 또한 그런 점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며 남편보다 제 가사일을 더 많이 도와주시는 저희 아버님께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통일되면 꼭 육로로 백두산까지 모실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