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쇼 10살을 추카 합니다.^*^

전 아침길 친구가 있답니다. 하루라도 만나지 않으면 하루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절친한 친구, 바로 모닝쇼에요. 제가 모닝쇼와 인연을 맺은 것은 95년 제가 놀이방을 운영하면서 부터랍니다. 아이들 차량에 당연히 아이들 노래가 흘러나와야 하지만 저힌 모닝쇼를 틀어 놓습니다. 퀴즈 프로나 세상속의 세상같은 반복적인 코너는 저희 아이들도 다 외우고 있을 정도랍니다. 첫 출근이 7시20분경이고 마지막 원에 들어가는 시간은 9시랍니다. 그러니 아침길을 모닝쇼와 함께 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한번은 차에 오디오가 고장이 나서 며칠간 라디오를 들을 수 없을 때가 있었어요. 그냥 무심히 들어왔던 프로라 그렇게 중독성이 강한 줄은 몰랐는데 멍한게 하루가 의욕이 없이 흘러가는 거에요. 모닝쇼가 제 삶의 일부가 된것 같아요. 원 차량을 하다보면 별의별 일들을 다 만나는데 한번은 차선 변경과정에서 사사로운 시비아닌 시비가 붙었는데 놀이방으로까지 전화를 해서 온갖 협박적인 말로 위협을 받고 무척 속이 상했어요. 집으로 돌아와 하소연한답시고 모닝쇼에 글을 남겼는데 차동님에게 편지가 온거에요. 아마 일요일 제가 방송을 듣지 못할때 제 사연을 소개해 주셨나봐요. 그 몇마디 흘려 쓴 글이 그렇게 제 마음을 감동시킬수 없었어요. 정말 든든한 힘이 느껴지드라구요. 저또한 모닝쇼에게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힘이 되어 드릴께요. 묵묵히 빼놓지 않고 모닝쇼를 듣는 청취자들이 소리 내는 몇사람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 알고 계시죠? 창문을 열고 스치는 차량에서 모닝쇼가 흘러나올때 그 동질감이란 것은 모닝쇼를 듣는 애청자들이라면 누구가 알거에요. 첨에 차동님의 생김새나 차동님의 모든 것이 다 궁금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차동님 자체로 감사해요. 좀체로 잘 방송펑크를 내시지 않던 차동님이 감기에 걸려 방송을 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잖아요. 그때 체널 돌릴뻔 했는데 의리상 꾹 눌렀죠. 모닝쇼는 김차동, 아마 넘 익숙한탓에 다른 사람의 대한 거부감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환절기나 그럴땐 차동님의 목소리에 더욱 신경이 가면서 조금 염려가 됩니다. 부부가 10년을 살았다면 어떤 느낌일까? 10년된 친구는 어떨까? 특별한 일 특별한 감동이 없어도 함께 묻은 세월이 있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 행복함이 일주일 동안 이어진다니 기대가 됩니다. 다시 한번 10주년을 추카드립니다.^*^ 전북 김제시 검산동 808-1, 011-679-7721